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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구강 건강에 관련된 글에서 중년 이후에는 잇몸 질환으로 많이 고생하며 이를 해결할 방법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취학 아이들 및 20세 전후까지는 충치로 많이 고생합니다.

최근 단 음식들을 많이 섭취하면서 단것을 먹고 젖산을 분비하는 균들이 치아에 많이 서식하면서 충치가 시작됩니다.

잇몸 질환과는 원인균이 좀 다른데요.


Streptococcus mutans

Candida albican




이렇게 두 균이 충치의 원인균입니다. 

치아 우식증이라고도 말하는 충치(Caries)는 아래와 같은 진행 단계를 거칩니다.



처음에는 법랑질(에나멜) 만 손상되고 통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법랑질 밑에 상아질(Dentin)까지 손상되면 통증이 느껴지고 급속히 상아질이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충치의 원인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구강 박테리아 특히 Streptococcus mutans

2) 구강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음식인 설탕류

3) 선천적인 치아의 질 저하



설탕류를 많이 먹으면 이것을 좋아하는 Streptococcus mutans 들이 증식하게 되며,

이 균들이 분비하는 젖산에 의해 pH는 5.5 이하가 됩니다.

그러면 법랑질을 이루는 하드록시 아파타이드(Hydroxyapatite)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산을 유리 (Demineralization) 시키기 때문에 

법랑질은 손상이 되고 그 사이로 균들이 자리잡는 플라그 즉 Biofilm 을 형성하게 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침이 부족하여 건조하면 균들이 치아에 잘 점착하게 되며, 치아 자체가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충치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균 




충치(Caries) 방지를 위해 뭘 해야 할까요? 



1) 구강내 뮤탄스 균이 좋아하는 설탕이나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입니다.

 만약 먹었다면 구강에 남는 이 음식들을 즉시 제거해 주기 위해 

그리고 증가되는 뮤탄스 균을 없애기 위해 양치질이나 항균 가글제를 사용합니다.



2) 칼슘과  인산은 범랑질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여

아래와 같은 Demineralization 된 것을 다시 Remineralization 하여 복구해야 합니다. 








3) Remineralization 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불소입니다. 불소 함유 치약이 나와있습니다. 




4) 자일리톨을 섭취합니다. 




자일리톨의 구조  





구강의 mutans 균은 모르고 6탄당인 설탕 대신 5탄당인 자일리톨을 먹으면 젖산을 만들지 못하고

자일리톨5인산이라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pH를 낮추지 못하여 Demineral 화를 막습니다.

자일리톨5인산은 독성을 띄기 때문에 mutans 균은 이를 독성이 없는 인산과 자일리톨로

다시 바꾸면서 에너지를 얻지 못하게 되고, 이를 계속 무한 반복하게 되면...



  - 산 분비 저하로 pH 저하 방지

  - 에너지 못 얻어 mutans 균 소실 


이 일어나 충치 해결에 도움을 줍니다.







아래는 칼슘과 인산이 소실되는 Demineralization 과정으로 충치(Caries)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자일리톨이 뮤탄스균을 죽임으로써 다시 Remineralization 하여 법랑질을 복구하는 모습입니다.







5)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치은염과 치주염과 마찬가지로 구강내 유익균을 존재하게 하면, 

구강내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억제하게 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 균은 뮤탄스균의 Demineralization을 더 촉발시키는 원인균이 됩니다.







이러한 뮤탄스 균과 칸디다균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익균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바로 Lactobacillus salivarius 균입니다. 










S.뮤탄스균과 칸디다알비칸스가 따로 따로 있을때보다 함께 있으면 구강내 균수가 더 늘어나고 Biofilm의 양도 늘어납니다.

화살표는 Lactobacillus salivarius 가 투여된 시점입니다. 즉시 균수와 Biofilm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Lactobacillus salivarius 균주가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캡슐이라면 

캡슐을 벗겨서 30초 정도 머금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들 분말 제품의 경우에는 그냥 삼키지 말고

 입에서 좀 씹에서 치아 사이사이에 도포가 된 다음 삼키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Lactobacillus salivarius 균주는 Salivaricin 이라는 항균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구강에서 뮤탄스균과 칸디다알비칸스 균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임산부의 충치균이 장누수를 통하거나 대장을 통해 질로 들어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임산부의 충치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태어나면서부터 충치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유만 먹였고 설탕은 일도 먹이지 않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충치로 고생할까... 라는 고민의 이유가 밝혀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양치질 잘하고, 설탕 함유 간식을 최소화 하고, 자일리톨과 칼슘 마그네슘 (분말형), 

그리고 살리바리우스 함유 유산균 (분말형) 을 평소에 즐겨 드신다면 우리 아이들의 충치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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